[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8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착수의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24일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대북 타미플루 지원과 관련해 남북 간 실무협의가 이번 주 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남북보건의료실무회의에서 남북간 인플루엔자 정보를 교환하면서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치료제 지원 등 협력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한 남북 간 실무협의가 문서교환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대해 “착공식은 본격적인 공사를 의미한다기보다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수식의 의미가 있다”면서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봐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착공식을 통해 남북이 향후 철도ㆍ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착공식 이후 추가 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오전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착공식에 참석하는 남측 참석자들은 지난달 북측 철도 구간 공동조사 때 활용됐던 열차 편으로 방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 대변인은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논의됐던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과 관련해서는 “지난 한미 실무그룹(워킹그룹)에서 논의가 됐었다”라며 “내년 초에 화상상봉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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