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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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 59분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양(13)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의 창문이 열려있던 정황 등을 통해 아파트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의 유족들은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약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타미플루를 먹은 일부 소아와 청소년에게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불안, 초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이상 증세로 호소하다가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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