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 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 김도읍 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 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 김도읍 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23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이 나라걱정은 하지 않고, 정권걱정에 혈안이 돼 청와대를 무분별하게 감싸는 모습이 무척이나 안쓰럽다고 비난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당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한 언론과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은 비위 혐의자의 아니면 말고식 이야기를 덥석 주워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정치공세를 펴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서 원내수석은 ‘인사 검증이나 감찰 등 정당한 영역에서 이뤄진 내용들이 잘못된 정보로 흘러나와 정치권에서 부풀리고 튀겨져 나라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도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책임 있는 여당 지도부의 발언인지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며 “청와대 전 특감반원인 김태우 검찰수사관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104건의 첩보리스트는 이미 공개됐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은 이에 대한 진실을 궁금해 하고 있다”면서 “청와대 민간인 불법사찰과 여권 고위인사 비리첩보 묵살 의혹 등에 대한 국민적 의혹 해소를 요구하는 야당의 문제제기는 정당한 야당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치공세라고 폄훼하고, 가짜뉴스라고 물타기 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가짜뉴스 생산 진원지는 계속 말을 바꾸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 ‘청와대’”라고 일갈했다.

이어 “민간인 불법사찰과 비위첩보 묵살 의혹에 대한 진실이 감춰질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민주당은 ‘정권의 눈높이’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말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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