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7

정부에 건의해 실질 정책 반영

워크숍 일정, 내실 위해 간소화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청책투어’를 통해 민생현장에서 보고 들은 현안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기점으로 경제·민생 문제로 하락한 지지율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21일 9일간의 청책투어 일정을 마치고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27일 오전 분야별로 정리한 결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청책투어는 ‘경청’과 ‘정책’에서 한 글자씩 따온 말로, 국민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담아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데드크로스(dead cross)’ 현상까지 나타난 가운데 올해 5월에 83%에 이르렀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데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7%)’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책 투어에서 취합된 의견은 실질적인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워크숍 때 공유한 내용을 당 정책국을 중심으로 당정협의나 고위당정청회의 때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 일정은 통상적인 의원 워크숍에 비해 간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통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던 일정에 비해 전문가 강연, 토론, 청와대 오찬 등의 일정이 모두 생략됐다.

민주당은 연말에 의원의 일정이 많은 관계로 간편하게 여는 한편 여론을 의식해 성대한 행사보다는 내실 있는 행사를 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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