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최근 일본이 미국과 공동개발한 신형 요격미사일 발사실험을 한 데 대해 “한반도에 조성된 평화분위기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대세에 역행할수록 버림만 받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를 맹비난했다.

통신은 “(일본이) 화약내를 풍기며 호전적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깃든 평화 분위기를 깨버리는 엄중한 도전행위”라고 꼬집었다. 또한 “평화의 훈풍 속에서 일본이 군사적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참으로 괴이한 일”이라며 “일본의 무력증강 책동은 한반도의 정세 긴장을 더욱 격화시켜 제 잇속을 차리려는 교활한 계책”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장비청은 지난 11일 하와이 앞바다에서 미국 국방부가 실시한 ‘SM3블록2A’ 발사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미사일은 탄도미사일로 2010년 배치를 목표로 실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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