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도중 별도로 롯테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도중 별도로 롯테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무역장벽 철폐, 환율조작 금지의 기준으로 일본과 무역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교도통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 20일 일본과의 무역협상을 개시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USTR은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관세를 낮추거나 완전히 없애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동차는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에서의 자동차 생산과 관련 일자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은 일본과의 상품 무역에서 690억 달러(약 78조원)의 적자를 냈다. 전체 75%는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했다.

USTR는 환율조작 방지를 확약받기 위한 협상 목표도 구체화했다. 일본과의 통상 협상 대상에 상품, 서비스, 투자, 노동, 환경, 지식재산권, 분쟁 해결 등 22개 항목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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