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인천 남동구 복지정책관련 대대적 변화 예고. 이강호 구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 (제공: 남동구청) ⓒ천지일보 2018.12.22
민선7기 인천 남동구 복지정책관련 대대적 변화 예고. 이강호 구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 (제공: 남동구청) ⓒ천지일보 2018.12.22

“민선7기 복지정책 대대적 변화 ”

수요자 맞춤형 복지정책 통한 따뜻한 복지도시 실현

출산장려금 둘째 100만원, 다섯째 이상 1000만원   

평균 4만 4000명 어르신 기초연금, 총 1278억원 지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구가 민선7기를 맞아 복지정책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내년도 남동구 복지예산은 약 4480억원으로 전체 예산 7959억원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보다 6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그동안 복지예산은 혜택 항목별 또는 부서별로 분산돼 지원해왔지만, ‘종합적 복지정책’이란 큰 틀에서 복지관련 부서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주민의 체감복지를 높일 방침이다.

우선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복지서비스 제공 및 민관 협력 구심점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활동이 저조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20개동에 총300명의 전문가를 위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허브화 공모사업을 벌여 지역별 특색에 맞는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사례관리 가구를 400가구로 늘려 그들의 삶을 안정시키고 탈빈곤 자립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자활근로 근로기회 제공 및 훈련으로 탈 수급 촉진에 집중키로 했다.

또 5억원의 예산을 수립해,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생계급여 수급자들에게 추가로 자활장려금을 지원하고 근로의욕을 고취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안전망 구축에도 지원이 확대된다. 기본적으로 기초연금을 내실화 하고 월평균 4만 4000명의 어르신들에게 총 1278억원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위해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에 450명의 어르신을 채용한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32개 사업에 92억원을 투입해 3300여명의 대상자를 지원하게 된다.

구는 민선7기 들어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했다.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둘째자녀 출산 시 100만원의 지원을, 다섯째 이상에게는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이 지원돼 실질적인 혜택이 구민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인천시에서 제공하던 출산축하금과 중복지원을 막던 조례를 개정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 전국 최초로 아빠육아휴직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다. 2019년 1월1일 이후 남성육아휴직 근로자들에게는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동구의 복지정책은 각각 떨어진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통합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여성과 노인, 빈곤계층들이 경제적인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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