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요양원 관계자들,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도시속참사람학교) ⓒ천지일보 2018.12.20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요양원 관계자들,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도시속참사람학교)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도시속참사람학교 학생들이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병장수와 백세를 기원하는 의미로 장수사진 무료촬영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일 새롬실버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봉사활동은 한복과 메이크업, 헤어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진행됐다. 촬영된 사진은 고급 액자로 제작해 전달까지 직접 할 예정이다.

대안교과 과정(청소년작업장 ‘찰나’)으로 사진 촬영을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학생들은 진로탐색과 개발을 하게 된다. 이를 지역사회에 재능기부 형태로 환원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봉사는 광주공유센터에서 의상을, 광주재능기부센터와 보니따 미용학원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후원했다. 도시속참사람학교 학생이 다과와 촬영기사까지 도맡아 최고의 봉사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이 불편함이 없도록 진행됐다.

도시속참사람학교 김경현 학생은 “사진 촬영하는 동안 어르신이 아이처럼 좋아해주시고, 고맙다고 말씀해주셔서 보람을 많이 느꼈고, 액자를 받아보시고 마음에 들어 하시면 좋겠다”며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사진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시속참사람학교 학생들은 오는 27일엔 강남요양병원을 찾아 찾아가는 음악회를 펼친다.

도시속참사람학교 이미경 교장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음악인과 음악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도시 속 참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이들만 봐도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시는 어르신 덕분에 봉사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아는 값진 시간들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안에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