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20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21일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높은 여론조사 결과, 이제라도 민심을 제대로 보라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갤럽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한 결과, 부정평가 46%, 긍정평가 4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부정평가 이유로는 47%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들어 문재인 정부 들어 더욱 어려워진 국민의 삶을 여론조사 결과가 여실히 보여줬다”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은 실험적인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할 때부터 많은 전문가가 예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라도 문재인 정권은 허울 좋은 소득주도성장, 반기업 친노조정책을 폐기하고 진정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당장이라도 북한의 비핵화가 이루어질 듯 강조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결실을 맺은 것은 없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과정은 오히려 요원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민간인 사찰 DNA’가 없다는 유전자론까지 설파하면서 청와대 특감반의 비위행위에 책임회피하기 급급하더니 최근 학계, 여야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직무범위를 벗어난 광범위한 민간인 사찰 의혹이 속속 드러나자 오락가락 해명에 정신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금 국민은 지금의 현실이 과연 나라다운 나라가 맞는지 되묻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오늘의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제라도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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