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8 사랑의 안전일기 공모 시상식인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가운데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8 사랑의 안전일기 공모 시상식인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가운데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가 21일 오후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4.19혁명 기념도서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사랑의 일기 안전일기 공모에서 입상한 수상자를 시상하고, 건강한 가족과 안전한 가정의 가족 작품이 전시·발표됐다.

행사에는 사랑의 안전일기 공모 수상자와 가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국 사랑의 일기 공모에서 선발된 학생 10명과 지도교사 10명 등도 참석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일기는 잘한 일에는 자부심을 갖게 되고 부족한 점은 반성하게 되는,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힘을 얻게된다”라며 “일기는 어떠한 이야기도 들어주는 고마운 친구자 꿈을 찾게 해주는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일기를 통해 나와 사회를 돌아보고 공동체 의식을 일깨운 선각자들도 많았다”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는 국난을 극복하는 지혜와 용기를 전했고,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는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일기를 포함한 기록문화가 사랑의 일기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중국 사랑의 일기 우수 조선족 학생의 참석이 향후 한중교류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선인들이 일기가 마음의 안식처는 물론 역사적 기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8 사랑의 안전일기 공모 시상식인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가운데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8 사랑의 안전일기 공모 시상식인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가운데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1

행사에서는 사랑의 안전일기 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상, 인간성회복운동추진위원회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이 기운데 중국 길림성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6학년 김소혜양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앞서 중국 길림성 조선족 학생, 지도교사들은 지난 2000년부터 사랑의 일기를 꾸준히 작성해왔다. 중국 길림성 연길의 소년보사는 중국 조선족 학생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19년째 사랑의 일기 공모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인추협에서는 ‘건강한 가정, 안전한 나라’의 슬로건을 내걸고 ‘사랑의 안전 일기장’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일기 공모는 지난 1992년부터 27년째 계속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 의해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기습 강제 철거되면서 연수원에 보관돼 있던 120만점의 어린이 일기를 비롯해 1만여점의 가족작품들이 땅에 매장됐다. 

현재 인추협은 땅에 매장된 일기장을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땅 속에서 발굴된 일기장 원본이 전시되기도 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8 사랑의 안전일기 공모 시상식인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가운데 도서관 로비에서는 땅 속에서 발견된 일기장이 전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8 사랑의 안전일기 공모 시상식인 ‘2018 사랑의 일기 큰잔치’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가운데 도서관 로비에서는 땅 속에서 발견된 일기장이 전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1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인성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은 사랑의 일기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며 “중국의 학생들은 물론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일기장을 보내는 행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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