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청와대 본관 내부를 소개하며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청와대 본관 내부를 소개하며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비핵화·남북협력 면제 등 논의할 듯

[천지일보=이민한 기자] 21일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한다.

이들은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만나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비핵화 협상의 진전 방안을 비롯해 남북협력 사업 제재 면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입국한 비건 대표는 전날 외교부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양자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외교부 청사에선 이도훈 본부장과 2차 한미워킹그룹회의를 가진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도 만나 “통일부가 추진한 남북철도 공동조사 결과를 청취하고자 한다”며 “기차가 북한 쪽으로 출발하는 걸 보면서 저희도 매우 설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이 한미 간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기 위해 한 많은 훌륭한 노력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일은 한미관계에 적용되는 것일 뿐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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