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구혜선의 첫 장편연출작 ‘요술’이 도쿄국제영화제(TIFF)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얻으면서 연출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음과 동시 성균관대 예술학부 1차 수시에 합격했다.

[천지일보=장은진 기자]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구혜선의 첫 장편연출작 ‘요술’이 도쿄국제영화제(TIFF)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23일 열려 31일까지 개최되는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중동 파노라마 섹션’에 강우석 감독의 작품 ‘이끼’와 함께 초청됐다.

더불어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28일 도쿄 록본기 힐즈에서 열린 상영회에 구혜선을 보기 위해 많은 현지 취재진이 몰려 플래시 세례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혜선 주연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 ‘요술’은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젊은 음악가들의 음악 열정과 경쟁, 미묘한 감정과 삼각관계를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신비로운 작품으로 구혜선은 상영회를 마친 후 귀국해 드라마 ‘뮤지컬’ 촬영에 몰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혜선은 29일 2011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수시 1차 합격자 명단에 8살 차이 배우 고아성과 이름을 나란히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괴물’과 드라마 ‘공부의 신’으로 화제를 모은 고아성은 내년 3월에 사회과학부 11학번 새내기가, 서울예대 방송 연예과를 중퇴하고 공부에 재도전하는 구혜선은 예술학부 영상학전공 늦깎이 대학생이 될 전망이다. 

‘유쾌한 도우미’로 각종 단편영화제상을 휩쓸었던 구혜선은 전주와 제천에서 열린 국제영화제에 이어 해외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며 연출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공부면 공부, 거기에 작가에서 연출가까지 못하는 게 없는 구혜선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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