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카오 카풀 앱 서비스’ 시행을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파업에 나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 단체는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연다.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카오 카풀 앱 서비스’ 시행을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파업에 나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 단체는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연다.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일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며 전국 택시업계가 총파업을 벌인 가운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 사이에선 택시파업을 공감하지 못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서울, 경기 등 전국의 택시 노동자 약 12만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제3차 전국 30만 택시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는 故 최씨를 추모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택시단체 소개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집회에는 최씨를 추모하기 위한 꽃상여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 주최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카풀 퇴출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 주최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카풀 퇴출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20

이후 오후 4시경부터는 마포대교를 건너 마포역 인근까지 행진을 벌였다. 때문에 일대가 혼잡해지는 등 교통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대다수의 시민들은 택시파업에 대해 출퇴근길이 되려 뻥 뚫려 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30분째 택시를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길이 막혀 대중교통도 꼼짝 못하고 있다” 등 매우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택시의 불친절, 승차거부 등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택시 파업이 대중들의 큰 지지를 받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택시업계는 이날 열린 집회에서 “카카오 측이 카풀 서비스 시행을 강행할 경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재파업 가능성도 시사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카오 카풀 앱 서비스’ 시행을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파업에 나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 단체는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연다.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카오 카풀 앱 서비스’ 시행을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파업에 나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 단체는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연다. ⓒ천지일보 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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