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영광군 e-모빌리티 엑스포 개막 퍼포먼스 모습. (제공: 영광군)ⓒ천지일보 2018.12.21
지난 10월 영광군 e-모빌리티 엑스포 개막 퍼포먼스 모습. (제공: 영광군)ⓒ천지일보 2018.12.21

e-모빌리티 신규사업 3건, 계속사업 3건 선정
2019년 한 해에만 국비 205억 8600만원 확보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e-모빌리티 사업이 국비확보가 완료돼 다시 한 번 명실상부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모빌리티 관련 국비예산으로 신규사업 3건, 계속사업 3건으로 2019년 한 해에만 국비 205억 8600만원을 확보했다.

신규사업으로 ▲초소형전기차 서비스지원 실증 50억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 개발 80억원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을 확보했다.

영광군에 따르면 계속사업으로는 ▲제2회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10억원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 25억 5300만원 ▲미래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기반구축 30억 330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올해 끝난 ▲디자인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실증환경 구축사업까지 추가하면 영광군은 e-모빌리티 사업으로 2025년까지 7개 사업에 총사업비 1869억원, 국비 1155억원을 확보한 셈이 된다.

신규사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초소형전기차 서비스지원 실증’사업은 2019년부터 7년간 480억원의 규모로 영광, 나주에 300∼400여대의 초소형전기차 및 다양한 e-모빌리티를 투입해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차량 성능을 높이고, 공공용, 카쉐어링, 물류배달, 소외 지역 이동, 관광지 이동 등 다양한 실증과 함께 테마별 이동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기차 개방형 플랫폼 개발’사업은 2019년부터 3년간 340억원의 규모로 초소형전기차 및 e-모빌리티의 디자인, 섀시,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등 핵심부품의 표준화된 플랫폼을 개발,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e-모빌리티 제품의 국산화를 꾀하여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토대를 만든다.

영광군은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2019년부터 3년간 240억원을 투입해 대마산단 인근 e-모빌리티 배후단지에 연면적 18000㎡, 지상 4층 규모로 건물을 건축할 계획이다.

특히 e-모빌리티 기업 입주 공간(36실), 전시관, 체험장, 판매장 등 e-모빌리티 관련 기업 및 기관을 집적화 할 수 있고 e-모빌리티 제품을 상설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e-모빌리티 전용 공간으로 기업 유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사업인 ‘제2회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는 그동안의 우려를 잠재우고 1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년도 대비 2배인 국비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구축’사업, ‘미래이동수단 사용자 경험랩 증진기반구축’사업도 국비가 증액 반영 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e-모빌리티 기업의 투자 관심도가 증가하고 기업 입주도 본격화 되고 있다. 초소형전기차 생산기업 캠시스, 전기이륜차 그린모빌리티, 대풍전기자동차, 농업용전동차량 부경테크, 전동스쿠터 에이치비 5개사가 대마산단에 입주해 내년 상반기에는 영광에서 생산된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이번에 반영된 예산은 e-모빌리티 및 전·후방산업 기업지원을 위한 신규 R&D사업, 기업 비즈니스 환경 및 기 추진 중인 인프라 조성사업으로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신규기업 투자유치 유인책이 되어 영광을 e-모빌리티 산업 메카로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 이번에 확보한 국비예산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e-모빌리티 산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 영광이 미래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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