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을이야기’ 촬영 모습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2.20
영화 ‘가을이야기’ 촬영 모습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진행한 ‘2018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 수료식이 21일 CGV 청주서문점 2관 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수강생들과 강사가 함께 만든 영화 ‘가을이야기(Autumn story)’가 상영된다.

청주대 영화학과는 청주시와 함께 영상문화도시 청주 조성을 위해 ‘2018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을 지난 3월부터 10개월간 시행해왔다.

‘명품배우의 꿈을 꾸다’라는 목표 아래 전문가반, 청소년반, 일반인반 수강생 130여명은 이론과 실기 수업을 이수했으며 청주에서 촬영되는 단편영화, 상업영화와 드라마의 단역 출연 등으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올해 청주액터스는 영화 ‘다시, 봄’(정용주 감독, 26컴퍼니 제작), 영화 ‘두 번 할까요’(박용집 감독, ㈜영화사 울림 제작), 드라마 ‘손 the guest’(김홍선 연출, OCN 방영) 등 상업영화, 단편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연 300여명의 출연과 3000만원 이상의 소득발생 등 고용창출의 성과도 실현했다.

이번 수료식에서 수강생들이 직접 만들어 첫선을 보이는 영화 ‘가을이야기(Autumn story)’는 지난 2015년 ‘설화’라는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됐던 김윤식 감독(청주대 교수)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자녀를 먼저 보낸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부부가,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사는 어린아이와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내용이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서는 탤런트 김형범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배우로서의 자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책임연구원인 김경식 교수(영화학과)는 “영화ㆍ드라마 연기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ㆍ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주가 영화ㆍ드라마 배우 인력양성의 거점지역으로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