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11월 둘째 주 이후 6주 연속 하락세이며 하락 폭 또한 전주(0.05%)보다 0.03%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2013년 8월 19일 이후 5년 4개월여 만에 최저치 변동률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3구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0.23%, 서초는 -0.05→-0.06%, 송파는 -0.11%→-0.16%로 각각 나타났다.

강남 11개구 평균 매매가격 변동률은 -0.11%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재건축 및 대규모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양천과 영등포구는 구축 위주로, 강서와 금천구는 투자수요 많았던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전반적으로 수요 대비 물량이 풍부한 마포구(-0.15%)·종로구(-0.11%) 일대가 내림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25개 자치구 중 종로, 중구, 은평, 서대문 등 4개구만 0%로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하락폭은 -0.09%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늘었다. 수도권은 -0.09%, 서울은 -0.11%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 하락폭은 -0.09%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늘었다.

수도권은 -0.09%, 서울은 -0.11%다. 특히 한강이남권역 11개구는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29주 만에 모든 구에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대규모 신규입주가 예정된 서초(-0.15%), 강동(-0.13%), 동작(-0.14%)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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