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DB
총신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DB

 

내년 2월 최종 선정될 듯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회법 소송으로 불명예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난 김영우 목사를 대신할 총신대학교 총장 선출을 위한 로드맵이 정해졌다.

총신대 재단이사회(이사장 김동욱 교수)는 지난 17일 총신대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2월 중 총장을 선임키로 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총장 후보자로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세례교인 ▲박사학위 소지자 ▲공개모집 접수 마감일 기준 만 67세 이하 ▲현직 교수일 경우 정교수, 현직 교수가 아닐 경우 정교수로 퇴직한 자 또는 목사 안수 후 25년 경과한 자로 한정했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사 6인, 총회 추천 5인, 총신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추천 1인, 교원 4인, 학생대표 2인, 직원(5급 이상) 1인 등 19인으로 구성된다. 이 위원들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위촉해 구성할 방침이다. 위원장은 이사 중에서 이사장이 지명한 인사로 결정될 예정이다. 위원들은 이달 중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에는 총장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후보 대상자가 확정되면 공개 소견발표회를 갖고 후보대상자 면접 후 투표로 2인을 선정한다. 내년 2월 이사회가 최종 2인을 면접한 후 총장후보 1인을 선임하는 과정을 거친다.

한편 총신대는 전 이사진의 정관개정, 김영우 전 총장의 배임증재 논란 관련 사회법 소송 등 수년 동안 홍역을 치러왔다. 올해 3월 교육부가 전격 개입했음에도 논란은 쉽게 해결되지 못했다. 김영우 총장이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 8개월 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후 김 총장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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