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제공: 수원문화재단) ⓒ천지일보 2018.12.20
동지팥죽. (제공: 수원문화재단) ⓒ천지일보 2018.12.20

수원전통문화관, 어린이도서관, 오는 22일 ‘동지’ 행사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흥식)이 수원전통문화관과 동지(冬至)의 문화 풍습을 재현하기 위한 행사를 오는 22일 수원전통문화관과 슬기샘어린이도서관 앞마당에서 추진한다.

동지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 점차 낮이 길어지므로 태양이 부활한다고 믿어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또한 동지는 밤이 가장 길어 음기가 성하여 귀신이 창성한다고 여겨 귀신을 쫓는 다양한 벽사(辟邪)풍습이 행해졌다.

이번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세시풍속-북새통 ‘동지’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주는 ‘팥’으로 팥떡 떡메치기 체험, 팥죽 시식 체험과 미니 장승 만들기 체험이 준비되었다. 또한 민화 동지 책력(달력)만들기, 민요 공연 보고 따라 부르기, 소원지 쓰기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동짓날 귀신이 오싹오싹’ 행사는 슬기샘어린이도서관 어르신 동아리 ‘여우구슬’의 전통 방법으로 정성스럽게 쑨 동지팥죽 나눠먹기, 동지의 유래와 귀신 쫓는 풍습 전시 및 민속 해설, 도서관 자원활동가들의 그림연극 공연, 액막이 동지부적 판화 찍기 등이 진행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동짓날을 맞아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세시풍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전통문화관의 세시풍속-북새통 ‘동지’는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연 1, 2부 온라인 사전접수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어린이도서관의 ‘동짓날 귀신이 오싹오싹’ 행사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슬기샘어린이도서관 앞마당에서 펼쳐지며 자세한 사항은 슬기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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