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와 도로교통공단 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이 지난 19일 주차장 개방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박재범 구청장(왼쪽)과 민경진 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남구) ⓒ천지일보 2018.12.20
부산 남구와 도로교통공단 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이 지난 19일 주차장 개방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박재범 구청장(왼쪽)과 민경진 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남구) ⓒ천지일보 2018.12.20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가 지난 19일 도로교통공단 부산남부운전면허시험장과 주차장 개방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남구와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은 시험장 주차장을 전국 최초로 개방하기로 합의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남구는 당시 예산 확보에 애로가 있었으나 지난달 26일 부산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억원을 받아 남부운전면허시험장 주차장 개방을 위한 시설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달 말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1월 1일부터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개방되는 주차면수는 모두 52면으로 평일 저녁 6시에서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공휴일 포함)은 24시간 개방되며 CCTV와 차단기 설치를 통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남구는 주차장 개방에 따른 시설 사후 유지관리 및 제반 비용을 지원하고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은 주차관리와 공공요금을 부담하는 내용으로 협약식을 했다.

이번 남부운전면허시험장 주차장 개방은 용호동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재범 구청장은 “앞으로 주거지 주차장을 확대하고 예산 절감을 위해 국공유지 및 소규모 공터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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