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9일 밤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편을 방송하고 김삼환 원로목사와 관련해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외화밀반출 의혹을 제기했다. ⓒ천지일보 2018.10.10
MBC PD수첩이 9일 밤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편을 방송하고 김삼환 원로목사와 관련해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외화밀반출 의혹을 제기했다. ⓒ천지일보 2018.10.10

국민들 큰 관심… 시청률 상승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MBC ‘PD 수첩’이 연말특집 프로그램으로 지난 18일 방송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종단 큰 스님들의 의혹을 다룬 ‘큰 스님께 묻습니다’를 재조명했다. 또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 의혹과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의 세습도 다시 한 번 다뤘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PD 수첩’ 전국 시청률은 4.0%로 지난 주 2.7% 보다 무려 1.3%p나 상승했다. 이날 ‘PD 수첩’은 50대 시청자가 가장 많았다. 전주 50대 시청률 2.1%보다 1.3%p 높은 수치인 3.4%를 기록했다.

조계종 큰 스님들의 의혹을 다룬 ‘큰 스님께 묻습니다’는 총 2부작으로 지난 5월에 방영됐다. 두 번 모두 시청률은 4.3%, 4.6%까지 상승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MBC PD수첩이 1일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제기된 학력위조, 100억대 부동산 보유, 은처자 의혹 등을 보도했다. 또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관련해서도 성추행 및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출처: 해당방송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8.5.2
MBC PD수첩이 1일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제기된 학력위조, 100억대 부동산 보유, 은처자 의혹 등을 보도했다. 또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관련해서도 성추행 및 유흥업소 법인카드 결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출처: 해당방송 화면캡처) ⓒ천지일보 2018.5.2

지난 10월에는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을 방송했고, 시청률 4.6%를 기록한 바 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PD 수첩 방영 이후인 지난 8월 갖은 논란 속에서 전격 사퇴했고, 원행스님이 총무원장직에 올랐다.

명성교회는 지난해 11월 김삼환 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의 세습을 종료했고, 교단 내 분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달에도 명성교회 세습 철회를 촉구하는 교단 안팎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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