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이 오후 한 농가를 방문해 돈사 악취 개선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19
유진섭 정읍시장이 오후 한 농가를 방문해 돈사 악취 개선을 위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19

Eco축산 청정정읍 조성 사업 본격 시동
축산환경개선·질병관리 등 사업계획 수립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에코(Eco) 축산 청정 정읍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Eco축산 청정 정읍조성’사업은 축산업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축산환경(분뇨·냄새), 가축건강(AI·구제역)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궁극적으로 가축과 사람이 모두 건강한 동물복지 축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축산환경개선과 질병관리 등 2개 분야, 16개 사업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9~2028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총사업비는 민자 1600억원을 포함해 4270억원이다.

특히 분야별로 우선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분류해 시민적 합의를 유도하고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국가예산의 적극적 확보를 통해 정읍의 축산을 지속할 수 있는 생태축산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축산환경개선분야는 ▲시민소통형 축산악취 관리(축산악취 기동 처리반 운영, 축산악취 관제시스템 구축, 축산악취 저감제 자동살포 시설, 에코축산 클러스터 사업단 운영) ▲시민 공감 청정축산 구축(돈사 악취 개선 시범 농장, 친환경 한돈 시범특구단지 조성, 액비 재순환 돈사 악취 개선사업) ▲문제해결형 에코축산(프로바이오틱스 활용 미생물 효용 재고, 분뇨처리 신재생 발전시설 설치)이다.

또한 질병통합관리 3대 전략은 ▲AI 발생억제(동절기 가금류 휴업보상, 주요축산시설의 거점 소독시설 구축사업, 질병대응체계구축 위한 가상훈련 상설 운영체계 구축) ▲질병 거점관리 체계구축(농장사양 질병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주요축산관련차량 이동경로 거점 소독시설 설치 확대) ▲에코축산 동물복지형 축산(농장별 전담 컨설팅 전문가 지정 운영, 에코축산 동물복지형 축사지원)이다.

특히 2019년에는 우선과제로 선정된 시민소통형 축산 악취 관리를 위해 4개 사업에 총 12억 7500만원을 투입해 축산악취의 개선 및 절감을 위한 각종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궁극적으로는 돈사 악취를 제로화하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축산의 4대 문제(분뇨처리, 축산냄새, 가축질병, 안전한 축산물)에 대해 개별적 문제가 아닌 하나의 연관된 어젠더(Agenda)로 접근해 종합적이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면서 “축산농가와 시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복지형 Eco 축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한 농가에서 소를 키우는 모습.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19
정읍시 한 농가에서 소를 키우는 모습.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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