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달리도항 어망촌항 슬로우  아일랜드 조성사업 조감도.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12.19
목포 달리도항 어망촌항 슬로우 아일랜드 조성사업 조감도.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12.19

정부 어촌뉴딜300사업 선정
활력있는 어촌 재탄생 추진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정부에서 내년부터 추진하는 ‘어촌뉴딜300사업’에 최종 선정돼 ‘달리도항·어망촌항 슬로우 아일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어촌뉴딜300사업’에 ‘달리도항·어망촌항 슬로우 아일랜드 조성사업’을 응모해 최종 선정된 것이다. 해수부는 ‘어촌뉴딜300사업’ 공모계획을 지난 9월 확정하고 10월 응모 받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지난 18일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발표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300개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내년부터 4년간 총 3조 135억원을 투입한다. 

‘달리도항·어망촌항 슬로우 아일랜드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126억원이 투입된다. 접안시설 및 물량장 확장, 어구 보관창고 건립, 안전시설 설치 등 주민 실생활에 필수적인 생활밀착형 SOC를 확충한다. 

또 어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달리도 슬로우센터 조성, 외달도 별 섬 정원 조성, 바다체험 낚시터 조성, 탐방로 정비, 무화과 체험 가공장 설립 등을 추진한다. 

목포시는 달리도항과 어망촌항을 중심으로 배후의 마을을 느린 어촌의 삶과 아름다운 섬 풍경을 테마로 한 ‘슬로우 아일랜드’로 재생하고 국민 휴양 섬으로 명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어촌 어항재생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대상지 지역주민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달리도·외달도 슬로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해서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가기 쉬운 섬, 찾고 싶은 섬, 활력 넘치는 섬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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