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여수시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용역 완료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여수시) ⓒ천지일보 2018.12.19
지난 18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여수시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용역 완료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여수시) ⓒ천지일보 2018.12.19

18일 완료보고회… 통신·가스 등 7대 지하시설물까지 관리 가능
관계기관 정보공유로 효율적 민원처리·대규모 사고예방 등 기대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최근 KT 통신선 화재와 온수관 파열 등으로 지하시설물 관련사고 우려가 높은 가운데 여수시가 시설물 정보를 통합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여수시는 3억 5000만 원을 투입한 공간정보 통합 플랫폼 사업을 완료하고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 실무부서 담당자와 KT, 한국전력, 대화도시가스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주소·위치기반 공간데이터의 연계기반을 구축하고, 업무포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수시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도로굴착시스템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 7개의 공간정보시스템을 연계하고 정보화해 공간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OpenAPI’ 방식으로 도로, 상·하수도, 하천은 물론 통신, 전기, 가스 등 7대 지하시설물까지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던 정보들을 통합해 공유하고 유통함으로써 효율적인 민원처리는 물론 도로굴착 시 폭발사고 등 대규모 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특정 상용 소프트웨어에 구애 없이 다양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며 “시스템 확장성을 높여 향후 타 지자체에도 보급할 수 있는 우수정보시스템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스마트도시 전략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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