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구성항, 방파제 설치·여객 대기실 등 추진
현산 두모항, 부잔교 설치·낚시터·체험장 등 조성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해양수산부의 ‘2019년도 어촌뉴딜 300 사업’에 화산 구성항과 현산 두모항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다.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개년에 걸쳐 화산 구성항은 총 사업비 80억 4500만원을 들여 물양장과 방파제 설치, 여객 대기실, 어업 기자재 보관창고, 물김 공동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판매장 신축, 바다 낚시터 설치, 맨손잡이 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현산 두모항은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방파제 시설보강, 부잔교 설치, 항내 매몰 퇴적토 준설, 공동 작업장, 어항 진입로 확장, 굴 박신장 신설, 굴 조가비 처리와 사료화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2019년 70개소, 2020년 100개소, 2021년 130개소를 선정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어항 시설 현대화를 통한 어항 기능 복원, 어촌 환경 조성으로 정주 여건 개선, 새로운 소득 창출로 어민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도에 예정된 2020년 어촌뉴딜 300 사업 공모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