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시는 내년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활용해 3년간 청년 일자리 사업인 부산 청춘희망카을 시범 운영한다. 왼쪽부터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 오거돈 부산시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18.12.18
르노삼성자동차와 부산시는 내년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활용해 3년간 청년 일자리 사업인 부산 청춘희망카을 시범 운영한다. 왼쪽부터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 오거돈 부산시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18.12.18

생산기지 스페인서 부산으로 이동

내년 9월부터 5년간 생산 업무협약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내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된다.

르노삼성은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산시, 차체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동신모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관계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는 트위지 생산 공장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를 창출, 부산시의 원활한 판매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 약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 수입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트위지는 이번 MOU를 계기로 내년 9월부터 5년간 부산에 위치한 동신모텍의 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동신모텍 공장의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5000대 수준으로 내수 판매는 물론이고 유럽 수출과 향후 동남아시아 수출까지 1만 5000대의 물량을 생산, 수출한다는 목표다.

또한 르노삼성은 트위지를 활용해 내년부터 운영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인 부산 청춘희망카 시범운영에 트위지 3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춘희망카는 SM3 Z.E.를 활용한 청춘드림카에 이은 2번째 부산시 전기차 활용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초소형 전기차 개조, 교육 및 인건비 지원을 통해 유통기업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물류의 뉴 트렌드를 제시하는 사업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트위지 생산시설 이전으로 부산시 신규 고용창출, 수출 증대 등의 지역 경제성장 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부산을 거점으로 트위지의 동남아시아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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