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달마산 자락에 위치한 마봉마을 주민이 만든 건나물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8.12.18
땅끝마을 달마산 자락에 위치한 마봉마을 주민이 만든 건나물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8.12.18

직접 재배한 농산물 가공
‘달마고도’ 브랜드로 판매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농촌 어르신 복지 생활 실천 시범사업을 통해 송지면 마봉마을에 건나물 가공 기반 시설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땅끝마을 달마산 자락에 위치한 마봉마을은 달마산의 관문으로 물맛 좋은 약수터로 유명한 청정 자연환경의 산골 마을이다.

달마산에서 나는 고사리 등 산나물과 호박, 표고, 고구마 순 등 주민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한 건나물은 ‘달마고도’ 브랜드명으로 판매된다.

지역특산물인 감과 고구마를 이용한 말랭이와 무시래기도 생산할 예정으로 지역 농산물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나서게 된다.

특히 남도 명품길 달마고도가 개통된 이래 등산객 등이 증가하고 있어 브랜드화를 통한 판매 마케팅으로 판로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국비 등 5000만원을 투입해 가공·설비 지원과 브랜드 개발, 포장재 등을 지원해 가공 기반을 조성하고 남도 명품길 달마고도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마케팅 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달마고도 건나물은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며 생산량이 증가하면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와 로컬푸드 매장 등에 입점해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열린 농촌자원사업 도 단위 평가회에서도 고품질 달마고도 건나물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농촌 어르신 복지 생활 실천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농촌 노인이 보유하고 있는 솜씨와 노하우 등을 활용해 소일거리 소득 활동을 지원하는 생산적 여가생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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