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천지일보
윤홍근 BBQ 회장. ⓒ천지일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찰이 18일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 제너시스 BBQ 본사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KBS가 보도한 윤홍근 BBQ 회장이 자녀들의 유학 자금 등을 위해 회삿돈 약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윤 회장은 아들의 미국 유학비용을 BBQ 현지법인 자금으로 충당했고 실제 근무를 하지 않았음에도 아들을 미국 법인 상근직 이사로 등록시키는 방법으로 임금을 받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혐의를 밝히기 위해 이날 경찰은 회계서류와 관련 계좌 등 증거 수집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최근 KBS 보도와 관련한 것으로 보이며 보도 이후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며 “현재 BBQ는 관련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BQ는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라도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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