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정의당 최석 대변인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노회찬 원내대표 사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정의당 최석 대변인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노회찬 원내대표 사망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정의당이 18일 청와대 특감반원이었던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전과 관련한 청와대 해명에 “명쾌하게 대응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당 수사관이 특정 언론을 통해 조금씩 의혹을 풀면서 언론플레이를 하는 상황이 무척 미심쩍다”면서도 청와대의 대응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청와대 전 특감반원의 폭로 사태가 점점 번지고 있다”며 “이번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수사관이 민간인 정보 수집을 진행해 쫓겨났다고 하는데 청와대에서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한참이나 가만히 뒀다는 정황이 있다는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청와대에 일견 억울한 측면이 존재할 수도 있다”면서도 “해당 수사관의 무고일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청와대에 진상을 객관적으로 규명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적폐를 청산할 의무가 있는 이번 정권의 정당성을 위해서라도 한 점 의혹도 남김 없이 털어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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