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18일 오전 동구 자성고가교 철거공사 현장을 방문해 철거 준비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2.18
오거돈 부산시장이 18일 오전 동구 자성고가교 철거공사 현장을 방문해 철거 준비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2.18

내년 1월 3일부터 전면 통제, 내년 10월 철거 완료 예정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1969년 건설된 부산 최초 구름다리로 지은 자성고가교가 도심 내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 노후 관계로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시민소통창구 OK1번가의 제1호 시민제안 정책으로 받아들여졌던 자성고가교철거 사업이 내년 1월 3일부터 전면통제하고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가 내년 10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민소통창구 OK 1번가를 통해 민선 7기 시민 정책 제1호로 선정되어 철거작업 준비가 진행됐다.

현재 기계 장비와 차량 통제 입간판 설치 등 공사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3일부터 전면통제가 시작돼 10월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18일 오전 현장을 방문한 오거돈 부산시장은 철거 준비작업을 진행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많은 시민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 공사인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교통통제에 따른 안전 확보방안과 시민불편 최소화에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성고가교 철거는 ‘시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된다’는 민선 7기 시정철학을 상징하는 사업”이라며 “OK1번가 시즌2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자성고가교를 철거함으로써 시민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미 55보급창 및 자성대 공원 일원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원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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