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코픽스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다시 뛰어올랐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2%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잔액 기준 코픽스가 11월 말 기준 1.9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코픽스가 상승하면 이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올라간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62~4.82%로, 신한은행은 3.25~4.60%로 올랐다. 농협은행은 2.89~4.51%로 우리은행은 3.35~4.35%로 인상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오르면서 연동되는 금리의 변동폭은 더 컸다. 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48~4.68%로, 신한은행은 3.31~4.66%로 상승했다. 농협은행은 2.90~4.52%로, 우리은행도 3.36~4.36%로 조정됐다. 다만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히려 하락했다. 하나은행의 변동형 대출금리는 3.213~4.413%로 0.00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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