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인증사업 인증절차(사진출처: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사업 인증절차(사진출처: 여성가족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성가족부는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이 작년보다 18% 증가한 3328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18일 여가부에 따르면 가족친화인증은 여가부가 지난 2008년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로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2008년 14곳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802곳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에는 인증을 신청한 1373곳 중 1201곳이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가족친화인증을 유지 중인 곳은 대기업 364개, 중소기업 2028개, 공공기관 936개 등이다. 중소기업은 작년 1596개사보다 27% 증가, 전체 인증기업·기관의 61%를 차지했다.

가족친화우수기업에는 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186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내년부터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가족친화 인증 여부가 평가 기준으로 반영될 방침이다.

여가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8년도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한다. 수여식에서는 가족친화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19곳을 선정, ‘2018년도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으로 포상한다.

대통령표창은 SK텔레콤, 우리홈쇼핑, 비상교육, 신용보증기금이 받는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앞으로 여성고위직 비율을 인증기준에 반영해 성평등한 가족친화문화를 조성하고 인증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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