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아내 납골당 방문… 딸 “교복입은 모습 엄마가 봤으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살림남2’ 김성수가 딸 혜빈이와 함께 아내의 납골당을 방문한 가운데 혜빈이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17일 재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성수는 중학생이 돼 교복을 입은 모습을 엄마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딸의 말에 딸과 함께 아내의 추모 납골당을 찾았다.

김성수의 아내는 6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성수는 사고 당시 딸을 안정시킨 후 “우리 둘이 살면 된다. 그 사고로 우리는 가족의 죽음을 먼저 겪은 것일 뿐”이라고 다독였다고 전했다.

또 “출연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더라. 우리가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싶다”고 방송 출연 계기를 밝혔다.

6년 만에 엄마를 만난 혜빈이는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제 중학생이 됐다. 교복 입은 모습을 실제로 엄마가 봤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엄마가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수는 혜빈이 없는 사이 “혜빈이가 엄마 없는 서러움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하니 북받친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