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올레드 패널(출처: 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올레드 패널(출처: 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90% 이상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이 신제품 스마트폰에 잇따라 올레드를 탑재하는 가운데 전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올레드(OLED)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드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독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17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3분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총 107억 9999억 달러(12조 2525억원)였으며 이 가운데 61.1%(66억 403만 달러)를 올레드 패널이 차지했다. 올레드 비중은 작년 1분기 35%로 올해 2분기 40%대, 3분기에는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기록(55.8%)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특히 올 4분기에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레드 시장의 이런 급성장한 데에 프리미엄 제품인 플렉시블 올레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플렉시블 올레드 매출은 46억 1400만 달러(5조 2345억원)로 전분기의 2배 이상이 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57.9%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보다 15.8%p 오른 42.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58.4%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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