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단지 조감도.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복합문화단지 조감도.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안병용 시장, 성과 뒤돌아봐

미군 기지 평택으로 이전해

광역행정타운 조성산업 추진

민간자본, 직동공원 개장

안중근 동상, 역전건립공원 建

빙상 메카, 스포츠 명문 도시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시가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한다. 민선 5‧6기를 거쳐 의정부시장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시민정원.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시민정원.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의정부시에 주둔해온 미2사단은 평택으로 이전했다. 의정부의 역사를 논할 때 미군기지를 빼놓을 수 없다. 군사요충지인 의정부에 건설된 미군기지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8곳으로 면적은 5.7㎞, 시 전체81㎞의 7%에 달했다.

현제 캠프 에세이욘, 시어즈, 카일, 라콰디아, 홀링우터 등 5개 기지가 반환됐다. 반환된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은 지난 2014년 12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가 입지했고, 현재 공사중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프스 및 부속병원은 공정률 30%로 오는 2021년 3월 개교 및 개원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금오동 캠프 시어즈는 광역행정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 8개 기관이 입주했다.

현재 2개 기관이 건축 공사 중이고 3개 기관 건축이 토지 매매계약 체결 후 설계중이며 총 13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가능동 캠프 라콰디아는 체육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지난 11월 12일 임시 사용중인 주차장을 제외한 1만 2731㎡에 다목적 이벤트 운동장 등 다양한 체력단련 시설을 갖춰 시민에게 개방했다.

의정부역 앞 캠프 홀린워터는 지난 2017년 10월 26일 베를린장벽, 안중근 의사기념 공간 등이 설치된 역전근린공원으로 조성했다. 미군기지 주변 지역인 금오동 유류저장소 부지는 청소년 미래 직업 체험관인 나라백시티를 오는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베를린장벽.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베를린장벽.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시는 앞으로 반환될 캠프 레드 크라우드를 세계적인 안보테마관광단지로 개발하고, 호원동 캠프 스탠리는 융‧복합형 주거단지 액티브 시티로 조성할 게획이다. 특히 캠프 스텐리 주변인 신곡동 일원에 65만㎡ 규모로 복합문화융합단지가 조성됐다.

의정부시는 지난 11월 20일 전국 최초로 민간자본으로 조성된 직동근린공원을 개장했다. 직동근린공원을 개장하기까지 시는 국토교통부와 수많은 질의와 논의를 거치고, 관련된 수많은 기관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 결과 직동‧추동근린공원을 민간자본을 활용해 추진함으로써 토지매입비 2200억원, 공원시설비 330억 등 총 2530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지난 2013년 민간 제안 검토 이후 무려 5년여 만에 이룬 결실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직동‧추동근린공원은 대한민국 최초 민간공원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월 22일 의정부역 역전근린추이위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시와 치하얼학회 간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의정부에 유치하게 됐다. 지난 2015년 5월 14일에는 ‘제1회 의정부‧치하얼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신한대학교, 치하얼학회와 ‘안중근 의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안중근 의사 동상유치 등 기념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합의했다.

추동공원.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직동‧추동공원.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안시장은 “안중근 의사 동상이 건립된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은 미군기지인 캠프캠프 홀링워터가 있던 곳이며, 지난 2017년 10월 26일 ‘한‧미우호증진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고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식도 개최한 곳"이라며 "또 지난 2014년 3월 19일에는 분단국가 평화통일 상징인 ‘베를린장벽’ 실물을 독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받아 설치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의정부시는 스퍼츠 명품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구축에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 2003년 9월 4일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실내빙상장을 준공했다. 지난 2월 9일 준공된 의정부컬링장은 국제규격인 길이 50m, 폭4.75m의 6개의 시트를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는 400m 빙상트랙을 갖춘 국제 규격의 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이 있는 태릉선수촌이 2017년 9월 진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스피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에 시는 의정부가 빙상 인프라, 수도권에서의 접근성, 향후 남북 동계체육교류협력의 전초기지로서 최적의 입지임을 앞세워 스피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또 다양한 체육시설을 계속해 확충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직동근린공원내 준공된 실내테니스장은 총면적 5380㎡ 규모로 6면의 코트가 있다. 11월 21일 추동근린공원내 준공된 실내배드민턴장은 20면의 코트와 200석의 관람석을 갖춘 경기도 내 최대 규모시설이다.

시민에게 여가 및 다양한 체육활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권역별로 수영장, 체육관, 체력단련장, 등을 갖춘 종합스포츠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빙상의 메카인 의정부가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포츠 명문도시로 도약할 것” 이라고 말했다.

평화포럼.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지난달 21일 ‘제1회 의정부‧치하얼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하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왼쪽 1번째)과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2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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