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창의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일하는 중소기업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정성훈 ㈜펫클럽 대표가 경기도 의정부시 이패동에 위치한 본점 매장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17
정성훈 ㈜펫클럽 대표가 경기도 의정부시 이패동에 위치한 본점 매장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8.12.17

시장 장악 위해 선제적 투자

메뉴 개발에서 제작·유통까지

유능한 직원 ‘물심양면 지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저는 1등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나가서 같은 회사를 차려서 2~3등이 많은 집단이 되면 영원한 1등이 됩니다. 그것이 외부에 흔들리지 않는 회사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성훈 ㈜펫클럽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회사 비전과 계획이 무엇인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펫클럽은 1993년 반려동물 유통을 시작한 이래 20여 년이 넘는 동안 반려동물용품 제조 및 개발을 주도해온 애견용품 전문업체이다. 2015년 ㈜펫클럽 법인을 설립해 현재 전국 300개점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정 대표는 ㈜부명이라는 ㈜펫클럽의 모기업 격인 애완용품 도소매업점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180여명의 ㈜펫클럽 직원과 ㈜부명, 중국지사 직원 등을 포함해 총 25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정 대표는 “어렸을 때 집에서 강아지를 한두 마리 키운 게 아니라 여러 마리 키웠다”면서 “분양도 하고 판매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애견 사업에 발을 들여놨다”고 말했다.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펫 분야의 일을 시작했지만, 그는 자신을 장사꾼이 아닌 사업가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사업은 열정적으로 도전해야 하고, 끝에 가서는 사회적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돈을 벌어서 개인적인 부만 목적으로 한다면 사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펫크럽 홍천점.
㈜펫크럽 홍천점.

그가 말하는 사회적 기업은 능력 있는 직원에게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서 자립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직원 중 펫 사업의 가능성이 보이면 일부러 쫓아내서 돈을 벌 수 있게 해준다는 게 정 대표의 말이다. 그는 “꾸려나갈 수 있는 직원에게 돈과 물류, 영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회사의 손실이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가 타고 다니는 벤츠도 자신이 산 것이 아니라 자립한 직원들이 돈을 모아서 사준 것이다. 특히 직원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수입품에 마진을 안 붙이고 물류비만 받고 공급하고 있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동종업계와 차별점에 대해 “다른 업체는 유통과 제조를 분리하거나 두 가지를 병행하더라도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과 달리 ㈜펫클럽은 버거워도 그 이상의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태국과 중국에 제조공장이 있고 국내 포천에도 있다”며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파는 데 판매처는 아주 복잡하고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로 일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무리를 해서라도 시장을 빨리 장악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제조와 유통을 함께 하기 때문에 영향력에 비해 너무 많이 벌려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매출이 20~30%씩 성장할 것”이라며 “몇 년 동안 적자를 보면서 투자했던 것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펫클럽의 매출은 2015년 124억, 2016년 182억, 2017년 250억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특히 농협하나로 및 목우촌과 업무제휴, ㈜쿠팡과 OEM생산납품계약, 반려동물업체 최초 홈쇼핑판매로 올해 매출액은 300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정 대표는 그동안 선제 투자의 결과로 내년에는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펫클럽 매장에 진열된 제품들.
㈜펫클럽 매장에 진열된 제품들.

하지만 CJ, LG생활건강, 동원, 사조, 애경 등 웬만한 유통 대기업이 펫 사료를 취급하고 있어 향후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입장이다. 그는 “먹는 장사하는 대기업 70~80%가 사료를 취급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 측면에서 대기업과 차이가 큰 만큼 그것이 제일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펫클럽은 현재 55개의 직영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체인점을 내주는 데 있어 까다로운 기준을 두고 있다.

정 대표는 “체인점 문의가 오지만 예전 같지 않다. 체인점을 내주고 돈만 받으려고 하면 많이 했을 것”이라며 “점포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입지가 중요하다. 내가 해도 자신이 없는 곳은 해달라고 해도 안 한다”고 말했다.

또 아르바이트를 두고 편하게 먹고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도 체인점을 내주지 않는다는 게 정 대표의 말이다. 그는 “강아지를 키우는 고객은 자신의 강아지를 잘 알아서 대화할 수 있는 가게 주인이 필요하다”면서 “제품과 강아지에 대해 모르면 가이드 해줄 수 없다. 아르바이트생이 얼마나 알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펫클럽은 자체연구소 및 포천공장 운영, 국내·해외의 50사의 OEM생산업체와 협력해 반려동물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사료와 간식, 영양제, 용품,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심사평]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펫클럽은 국제표준인 ISO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간식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연구소를 통하여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약 25년의 유통 노하우와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직접 생산 능력을 갖추었으며 2003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미국 월마트까지 수출을 확장하였다.
자사 브랜드가 12개에 달할 정도로 유통에서부터 생산, 마케팅 능력까지 두로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실력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훼미리마트, 롯데슈퍼, GS마트, 슈퍼 전점에 입점하였으며 직영매장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 노하우를 겸비한 펫클럽은 소중한 반려견을 가슴에 품은 엄마의 마음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도 고객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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