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8

“금주 중 철도·도로 착공식 선발대 파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7일 북한의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에 분노를 표출한 것에 대해 “북미 간 협상을 통해 비핵화와 북미 관계 등에 있어 속도감 있게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의 보도에 특별히 언급 드릴 사안은 없지만 남북관계와 비핵화를 선순환 구도 속에서 진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인 16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 명의 담화에서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 적대행위들이 끊임없이 자행되는 데 아연과 격분을 금할 수 없다”며 대북제재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 대변인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에 대해선 “행사 준비를 위해 이번 주 선발대 등이 파견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약 10일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선 북측 지역인 금강산, 두만강 구간을 현지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공동조사 이후에는 기본계획수립, 추가 조사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가고 26일에는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남북공동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관계 부분도 지금 해나갈 수 있는 것들을 합의해서 차질없이 해나가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비핵화 북미 관계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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