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UPI뉴스 창간 및 테일러기념사업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UPI뉴스 창간 및 테일러기념사업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이명박·박근혜 정부서 일했던 분… 文 정부 있는 것 자체가 문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17일 “제가 아는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는 굉장히 진실성 있는 분”이라며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논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박 의원은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태우 특별수사관도 자기가 어떻게 됐든 교체가 됐으면서 왜 당시에 우 대사 보고했는데 문제를 안 삼고 검증을 안 했다고 하면 그때는 말하지 못했나. 물고 늘어가기 식 비겁한 짓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태우 수사관이 역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계속 일했기 때문에 그분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 들어온 것 자체가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과감한 인적청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왜 이런 분들은 받아들여서 과거의 관행들이 습성들이 지속됐을까 하는 것에 의문”이라며 “과거 제 경험상 민정수석실에 그런 담당관, 김대중 정부 때는 사직동 경찰들이 상주했고, 물론 김영삼 정권도 그랬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일탈 행위를 보고 저에게 지시해서 사직동팀을 없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발표한 대로 불법적이거나 또는 필요하지 않은 정보는 파기했다고 하지만 청와대도 궁색한 거다. 만약 파기했으면 그다음에 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해야 했고, 계속되면 돌려보내야 하는데 이런 것을 조치 안 한 것은 굉장히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