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올해 최고의 시책을 ‘국제수묵 비엔날레’로 뽑았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2.17
전남도가 올해 최고의 시책을 ‘국제수묵 비엔날레’로 뽑았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2.17

전남을 빛낸 올해 시책 TOP10 선정
창의성·도정발전 기여도 등 평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가 올해 최고의 시책을 ‘국제수묵 비엔날레’로 뽑았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도 산하 전 부서에서 추진한 시책 34건을 평가해 ‘전남을 빛낸 올해의 시책 TOP10’을 선정했다.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1차 내부심사와 2차 외부심사로 이뤄졌다. 창의성과 도정발전 기여도, 효과성, 노력도, 파급효과, 도민(조직)수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2018 전남 국제수묵 비엔날레 개최’가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됐으며, ‘고용·산업 위기 지역 지정 및 지원 총력’ ‘주거약자를 위한 행복둥지사업 추진’ ‘모두가 행복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 ‘전국 최초, 노인 결핵 전수검진’ 등 4건이 우수 시책으로 뽑혔다. 

전통회화를 테마로 국내에서 개최한 국제수묵 비엔날레는 2개월 동안 약 29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예향 전남’의 문화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수묵의 예술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437명의 고용창출을 비롯해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210여억원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한몫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용·산업 위기 지역 지정 및 지원 총력’은 조선업 침체로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맞춤형 지원을 통한 조선산업 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했으며, ‘주거약자를 위한 행복둥지사업 추진’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주택 개·보수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모두가 행복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는 직원들이 도정을 위해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조직문화의 과감한 혁신을 추진했으며, ‘전국 최초 노인 결핵 점수검진’은 결핵 발병 고위험군의 발 빠른 점수검진으로 어르신 결핵 환자 발생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장려 시책으로 ‘전남 일자리 플랫폼 구축’ ‘남도 한 바퀴 운영’ ‘지역항공사 ㈜에어필립 유치’ ‘낙지 자원량 증대를 위한 목장 조성’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 5건이 선정됐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어느 한쪽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관광문화부터 경제 일자리, 복지, 농수산, 내부행정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선정됐다”며 “민선 7기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를 위해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내도록 보다 혁신적이고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을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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