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9

당협위원장 박탈·배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현역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5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 의결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조강특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원유철, 최경환, 김재원, 이우현, 엄용수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에 대해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은 김정훈, 홍문종, 권성동, 김용태, 윤상현 의원 등 15명의 현역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전주혜 조강특위 위원은 “2016년 총선 공천 파동, 최순실 사태 국정 실패, 보수 정당의 분당,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연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이 보다 젊어지고 각 분야의 전문성으로 무장되며 여성, 청년, 장애인, 노동, 소상공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입장을 반영하는 야당 본연의 임무인 강력한 견제와 비판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에 걸맞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2

하지만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인적쇄신의 폭이 큰 만큼, 당내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인적쇄신안 추인 과정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간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현역의원 폭이 너무 커 대여 투쟁력이 약해질까 우려된다”면서 “의결을 앞두고 비대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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