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시민의식조사결과 춘천시민이 시내 도시숲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숲 의식조사는 만 19세 이상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까지 100일에 걸쳐 시민들의 인지도, 인식정도와 도시숲 프로그램의 추진방향 등 찾아가는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도시숲의 기능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기정화 36.6% ▲도시열섬역할 22.4% ▲휴식공간 16.9%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숲 확대 필요성에는 95%가 찬성을 보였다. 유형으로는 ▲공원 56.5% ▲녹지 17% ▲가로수 13.9% ▲자투리땅 12.2% 순으로 답했다.

집이나 상가주변 도시숲 조성에 대해서는 95.3%가 찬성을 보였다. 필요한 이유로는 휴식공간이나 쉼터조성 23.7%, 대기정화, 경관조성 등이 뒤를 이었다.

도심 내 가로수 식재는 93.1%가 찬성했다. 찬성이유는 도시미관, 공기정화와 대기오염감소, 그늘, 휴식 공간제공 순으로 이어졌다.

집이나 상가 앞 가로수로는 벚나무가 36.3%로 가장 선호하는 수종으로 조사됐다.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공간에 나무나 꽃을 심는 띠녹지 조성은 73.1%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띠녹지 필요성으로는 도시미관이 35.5%로 제일 높았으며 이어 공기정화와 대기오염해소, 녹지환경조성, 매연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열섬완화를 위해 도로와 공원에 수로를 설치하는 정책은 75.5%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순자 춘천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시로 수렴하고 참여를 확대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며 “문화도시 봄내 바람길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내 열섬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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