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택시업계의 강력한 기본요금 인상 요구에 수년째 동결된 택시요금이 들썩거리고 있다. 서울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다음 달이나 내년 초부터 요금 인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1일부터 택시(중형 기준)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500원(14.1%) 오른 33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본요금 3800원 인상과 함께 거리요금 100원당 132m, 시간요금은 100원당 31초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역 택시승강장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택시업계의 강력한 기본요금 인상 요구에 수년째 동결된 택시요금이 들썩거리고 있다. 서울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다음 달이나 내년 초부터 요금 인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1일부터 택시(중형 기준)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500원(14.1%) 오른 33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본요금 3800원 인상과 함께 거리요금 100원당 132m, 시간요금은 100원당 31초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역 택시승강장의 모습.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의회가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가결했다. 기본요금은 지난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라갔다.

서울시의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가 제출한 택시요금 조정계획에 대한 의견 청취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택시요금은 기본요금 3000원, 100원당 35초의 시간요금, 100원당 142m의 거리요금으로 돼 있다. 0시부터 오전 4시까진 심야할증으로 3600원의 기본요금이 적용된다.

이번에 통과된 안은 기본요금을 3800으로 올리고, 시간요금을 100원당 31초, 거리요금을 100원당 132m,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4600원으로 인상한다. 심야 기본요금 거리는 현행과 같은 2㎞이다.

오는 26일 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의결만 통과하면 모든 절차는 마무리된다. 내년 1월 중순 이후에 실제 인상안이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할증 기본요금을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리려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심야 기본요금 거리 또한 3㎞로 늘리고 심야할증 적용 시간을 기존의 0시~새벽 4시에서 밤 11시~새벽 4시로 1시간 길게 하려했다.

하지만 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안은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요금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 지금의 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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