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출처: 뉴시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출처: 뉴시스)

유치원 3법 등 처리 불투명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오는 17일 1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다만 기간과 의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의장 주재로 만나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이들이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 소집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안건을 두고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나머지 의제에 대해선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논의해서 말씀드리겠다. 기간도 일단 소집하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 기간과 유치원 3법,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연장법 등의 처리 여부에 대해선 각 당의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

선거제도 개편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선거구제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고, 수석부대표가 가급적 이번 주말까지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결국 유치원 3법과 선거제도 개편 등의 쟁점현안을 놓고 여야 간 셈법이 달라 향후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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