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환영위’가 지난 13일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범시민적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4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환영위’가 지난 13일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범시민적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4

“진주시, 북한지역단위 경제협력 서둘러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환영위’가 지난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공적인 서울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범시민적 참여를 촉구했다.

이들은 “우린 5000년을 같이 살았고 70년을 떨어져 지냈다”며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였지만 올해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전쟁 종식을 합의해 평화통일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단 이후 북의 최고지도자가 서울에 온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시대가 변했고 화해와 평화가 현실이 되는 이때 모든 시민이 함께해 서울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자”고 촉구했다.

이영진 집행위원장은 “지난 1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을 정책과제로 발표하고 답방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평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시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경제특구와 경남이 협력할 사업들이 많은데 시에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며 “철도·도로가 연결되고 있는 이 시점에 지역 단위 경제협력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3일 남북교류협력 조례안이 찬반 격돌 속에 통과했다”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와 더불어 모든 시민이 참여해 통일을 준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진주시내 한반도단일기 게양, 단일기거리 조성을 시에게 요청하고 다음 주 계획하고 있는 시내 환영 현수막 달기 등 서울남북정상회담 환영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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