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 박정진은 한국의 철학과 역사학의 사대적, 종속적 입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해온 철학인류학자다. 그는 한국에서 이른바 서양철학을 전공했다는 학자들이, 서구의 문서와 책들을 마치 ‘성경’ 읽듯이, 자신의 지식자랑을 일삼는 데서 자기 임무를 다했다는 안일한 자세를 취하는 태도를 문제 삼는다. 한국철학이 단순히 서양철학의 전도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 ‘네오샤머니즘’은 저자의 101권 째 책으로 원고 3000매에 달하는 노작이다. 과학기술시대를 뛰어넘어서 원시고대의 샤머니즘을 새롭게 부활시켰다는 의미에서 붙인 제목이다. 네오샤머니즘이란, 인간을 본래존재(자연적 존재)로 돌려놓을 신물숭배를 말한다. 저자는 “21세기 인공지능, 사이보그시대에 과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우주론으로서의 네오샤머니즘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정진 지음 / 살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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