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구·박민성 부산시의원, 市 성인지예산 목적에 맞는 예산서 수립 요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의회 손용구 의원(민주당, 부산진구3)과 박민성 의원(민주당, 동래구1)이 제274회 정례회에서 6~13일 실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에서 내년도 성인지 예산안의 사업선정 부적절과 작성내용 부실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와 개선촉구를 요구하며 나섰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손용구 의원은 “성인지 예산제도는 부산시에 2013년도부터 도입돼 7년째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예산서를 채워 넣기 위한 주먹구구식 사업나열, 사업 근거ㆍ수치 등 오류와 누락 등 총체적인 자료 부실로 인해 부산시의 대책 마련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또 박민성 의원은 “부산시가 성인지 예산서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조속히 보완조치를 한 사항은 다행이긴 하지만 시대가 변화된 만큼 부산시가 성인지 예산의 정착을 위해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고 솔선수범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성인지적 관점의 사회화를 통해 여성과 남성 모두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인지 예산제도란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남녀별로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 성차별 없이 평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제도로써 우리나라는 2008년 성인지예산안 작성지침을 발표하고 국가재정법에 따라 2010년 회계연도부터 도입됐으며 부산시에서는 2013년도부터 도입된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