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13일 제6차 이사회를 어선실습선 ‘한미르호’에서 현장이사회 개최 모습. (제공: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천지일보 2018.12.14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13일 제6차 이사회를 어선실습선 ‘한미르호’에서 현장이사회 개최 모습. (제공: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천지일보 2018.12.14

이사회에 국민 참관제 도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13일 제6차 이사회를 어선실습선 ‘한미르호’에서 현장이사회로 개최했다.

한미르호는 국내 최초 다목적 어선 실습선으로 오션폴리텍 어선 과정 해기사 양성과정 및 수산계 고교 학생들의 승선실습을 위해 신조했으며 지난달 29일 인수한 선박이다.

이날 열린 현장이사회에서는 내년도 사업 및 예산(안), 주요규정 개정(안) 등 4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으며 상선 실습선 추가 건조, 서남해권 종합비상 훈련장 구축 등 5건의 주요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논의됐다. 또한 이날 현장이사회는 공공기관으로서 공공성 및 책임성 확보를 위해 국민 참관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임원진으로만 구성해 운영했던 이사회에 국민을 참여시킴으로써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의결기구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장이사회에 참석한 이사와 국민 참관단은 이사회 이후 다목적 어선실습선 한미르호 선교로 이동하여 실습선 건조 경과와 선박 제원 등을 보고받고 국내 최초 도입된 3가지 어법(선망, 연승, 채낚기)의 어로 실습 장비, 어로실습시뮬레이터 등 선박 내 교육 시설을 시찰했다.

전상엽 교육본부장은 “2017년부터 교육장 구축 현장 및 실습선 등에서 현장 중심 소통경영을 위한 현장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올해 처음 도입한 국민 참관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확대해 이사회를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의결기구로 전환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