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비서관 출신 3명 차관으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임 기획재정부 1·2차관 등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문재인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아 경제 관련 부처 중심으로 정책 동력을 다시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체적인 의미는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역동적인 정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담겼다”며 “역동적인 정부를 통해서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인사권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는 이호승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차관 7명과 차관급 9명을 새로 임명했다. 다음은 신임 차관 7명 프로필.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차관 7명과 차관급 9명을 새로 임명했다. 다음은 신임 차관 7명 프로필. (출처: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는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을,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는 김용삼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박선호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각각 발탁했다.

아울러 인사혁신처장에는 황서종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조달청장에는 정무경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소방청장에는 정문호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을, 농촌진흥청장에는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임명했다.

여기에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 차영환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병구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발탁했다.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비서관이 부처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조만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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