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총격 사건의 용의자 셰리프 셰카트(29)의 사진을 공개했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다쳤으며 당시 범인은
프랑스 경찰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총격 사건의 용의자 셰리프 셰카트(29)의 사진을 공개했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다쳤으며 당시 범인은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3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 셰리프 셰카트(29)가 경찰에 사살됐다고 로이터, AFP통신, 연합뉴스 등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부 장관은 이날 스트라스부르 총격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카스타네르 장관은 경찰들이 셰카트와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남성을 거리에서 발견해 체포에 나서자 그 남성이 경찰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이에 경찰은 그를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셰카트는 지난 11일 스트라스부르 구도심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자동권총으로 시민들을 쏜 후 도주했다. 이에 3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은 이날 용의자 사살 소식이 나온 직후 트위터 등을 통해 스트라스부르 총격 사건 용의자가 IS 전사 중 한명이라면서 (IS를 상대로 대테러전을 벌이는) 연합국 국민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셰카트가 총격을 가할 당시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이는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테러 범행 때 외치는 말이다.

셰카트는 프랑스, 독일, 스위스에서 폭력·강도 등으로 27차례 유죄판결을 받은 인물로, 2015년 복역 당시 이미 프랑스 정부에 의해 종교적 극단주의자로 분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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