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의 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의 ‘2019학년도 후기고 신입생 모집 결과’에 따르면, 외고 6곳의 경쟁률은 1.51대 1로 나타났다. 서울국제고는 2.64대 1이었다. 이는 각각 지난해 1.34대 1과 2.22대 1보다 경쟁률이 올라간 수치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일반고와 같이 후기모집에서 신입생을 뽑기로 결정했다. 

특히 교육부는 일반고와의 이중지원을 금지,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지원한 뒤 탈락할 경우 원치 않는 일반고 배정을 감수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헌재 결정에 따라 지난 7월 자사고의 이중지원을 허용토록 발표했다. 자사고 선발전형의 경우, 지원자가 입학정원 대비 100%를 초과할 경우 추점이나 면접으로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만약 지원률 150% 넘어설 경우 입학정원의 1.5배수를 추첨한 후 면접 합격자를 가린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달 7일 ‘자사고·외고 폐지’와 관련해 2019년 1개교, 2020년 2개교, 2021년 1개교, 2022년 1개교 등 4년간 모두 5개교를 일반고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청은 ‘서울형 혁신학교’를 현재 189개교(초등 137개교, 중등 38개교, 고등 14개교)에서 2022년 250개교로 32.3% 확대하겠다고 했다. 학교혁신지원센터를 통해 혁신학교 철학·성과를 다른 학교에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특별대책’과 같이 오는 2022년까지 단설유치원 49개원을 포함해 공립유치원 140개원을 신설하고 43개원의 학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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