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청 전경.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8.12.13
장흥군청 전경.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8.12.13

내년 예산 편성 3919억원 확정

농림해양수산 분야 비중 확대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내년 예산안 편성을 군민 소득향상에 중점을 두고 관련 재원 편성에 심혈을 기울여 2019년 세입·세출예산을 전년보다 540억원 증가한 3919억원으로 확정했다.

2019년 총예산 3919억원 가운데 일반회계는 3687억원, 특별회계는 232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국·도비 보조금은 지난해 대비 168억원 증가한 1548억원 규모로 결정했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전년보다 154억원 증가한 1101억원(28.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올해 민선 7기 출범에 따라 군민 소득향상을 지역발전의 첫걸음으로 제시한 정종순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부분이다.

군은 내년 전 농가 개량 물꼬 설치(6억원), 정부양곡보관창고 신축(18억원), 유기질비료 지원(11억원)을 통해 탄탄한 농업기반 구축에 나선다. 장흥읍 농촌중심지 활력화 사업(32억원), 장흥 생약초 테라피 사업(21억원),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 신축(21억원) 등도 지역민 소득향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탐진강을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명소화사업, 생태테마파크, 도닐길 조성 등 전년보다 273억원 증가한 1859억원(4.7%)을 편성했다. 또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예양 숲 공원 조성, 안중근 의사 선양 사업에도 예산을 편성해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했다.

전체 예산의 22%(860여억원)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노인과 청소년, 취약계층 지원, 보육·여성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장흥읍 시가지 차량 흐름 개선과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 군 계획도로 및 주차환경 개설사업에 39억원을 들여 개설하기로 했다.

장흥군 청사 건립기금 조성을 위해서는 내년 50억원의 기금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청사기금 적립액은 총 200억원으로 오는 2021년 청사 조기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순 군수는 “내년 예산은 군민 소득증가와 생활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반복 사업도 추진 과정에서 철저한 재검토를 거쳐 각 사업이 실효성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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